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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정보

오미크론 증상 및 재택격리 후기

by fresh man 2022. 2. 27.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확진자 수가 연일 15만 명을 넘어서며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얼마 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오미크론 증상이 제가 그동안 비염 때문에 겪은 증상들과 비슷해서 코로나 감염 여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오미크론 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목차


    오미크론 이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2020년 12월 우한폐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 19라는 정식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끝없는 자체 변이를 통해 알파, 델타, 뮤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현재 대한민국의 확진자를 폭증시킨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치명률이 높지 않고, 성인 대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60% 가 넘어 독감과 같이 앞으로 인간과 공존할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증상 (확진 후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진단 키트

    대표적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증상으로는 인후통, 콧물, 두통, 발열, 무기력함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어렸을 때 부터 비염을 갖고 있어서 위 증상들을 자주 겪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 까지만 해도 단순하게 비염이 또 심해졌나 보다라고 생각했었고요. 하지만 한 가지 달랐던 점은 퇴근하고 집을 가는데 살면서 그렇게 추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추위를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옷차림이 패딩 점퍼 + 긴팔 + 패딩 베스트 이렇게 껴입고도 엄청난 추위를 느낄 정도 였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를 했을 땐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주말간 같이 있었던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선 저도 병원으로 달려가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PCR 검사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미크론 재택치료 후기

    현재 확진자 격리 치료에 대한 방침이 변경 되었습니다. 집중관리군,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관리를 받게 됩니다. 본인이 속하게 될 관리 대상 군은 보건소에서 지정해 줍니다.

     

    ● 집중 관리군

    집중관리군은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그룹입니다. 60세 이상, 50대 이상 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 심혈관질환, 당뇨, 암, 심한 과체중, 등등이 있으며 만약 여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치료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해당 조건에 부합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집중 관리군에 속하게 되어 전담 치료소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곳에서 재택 치료 키트가 배송되는데 구성품에는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 키트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 대신 구입해줘야 합니다. 이 때 확진자의 가족은 보건소에 연락해 외출 사실을 꼭 알려야 합니다.

     

    집중관리군의 경우 하루 2번 씩 건강 체크를 위해 보건소 직원이 전화를 합니다. 그때마다 건강 상태를 말씀하시면 되고 건강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지정된 치료소를 방문해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병원 이동시 에는 반드시 확진자의 동거 가족 차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따로 요청을 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처 - 보건 복지부

     

    ● 일반 관리군

    집중관리군 외의 모든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관리 됩니다. 저의 경우 보건소에서 일반관리군에 속하게 된다고 통보를 받아 집에서 재택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반관리군이 집중관리군과 다른 점은 제 경험상 거의 방치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초창기에 배송해 주던 재택치료키트는 지급 되지 않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현재 확진자가 너무 많아 집중관리군에게만 지급된다고 하더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처 - 보건 복지부

     

    그 후 안내메세지가 오는데 그 메시지에는 나의 자택 주변 지정된 코로나 19 전담 병원에 대한 안내와 약 처방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만약 재택치료 중 약 처방을 원하신다면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를 진행 한 뒤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약 수령은 확진자의 가족이 대신 수령하거나, 대리 수령이 어렵다면 보건소에서 직접 배송해 줍니다.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판정일로 부터 7일이며 특별하게 몸에 이상이 없으면 7일 이후엔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동거 가족이 일반관리군으로 재택치료가 확정되었다면 다른 동거 가족은 확진된 가족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날 PCR 검사를 한번 더 진행해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재택치료 이후

    위에서 언급 했듯이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은 자가격리 기간을 다 채우면 그냥 자유롭게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따로 검사를 더 받지 않는 한 완치가 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 확진 첫 날 부터 증상이 경미 해서 재택치료 기간 동안 팔팔하게 집에서 쉬었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 날 자가진단키트를 해보니 음성이 나오긴 했습니다. 

     

    코로나가 처음 창궐 했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했던 이유가 영구적인 폐 손상 및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몸이 불편하거나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확실히 직접 걸려 보니 코로나 19가 점점 일반 감기 화가 다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스크 벗을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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