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맛집 구공탄 곱창.
코로나가 날뛰는 덕분에 거의 반 강제적으로 동네를 벗어 나지 않는 라이프를 즐기는 요즘, 회식의 힘을 빌어 간만에
부평 구공탄 곱창에 다녀왔다.
처음 갔던게 아마 2017년으로 기억 하는데..... 거의 3년만에 재방문을 하는데 으~~ 역시나 줄도 길고 맛도 한결 같아
여기서 얻은 힘으로 술이 한잔.... 두잔..... 그리고 아침 7시까지, 계란 한판의 나이에 달릴 수 있던게 아닌가 싶다.
맛도 맛 이지만 팀원들하고 그동안 회사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하며 깊은 밤을 보냈는데 뭐랄까
사자성어로 "동상이몽" 이랄까 그래, 딱 이 말이 맞는것 같다.
앞에선 웃으며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으쌰으쌰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서로를 견제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지켜보니, 나이많은 막내인 나에겐 참 가슴아픈 광경이였다. 나도 이곳이 첫직장은 아니라 이런 구조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전에는 현장직이여서 그런지 이런 분위기는 좀 덜 했는데, 관리직에선 TO가 적은게 현실이다 보니 더 치열한 기싸움이 느껴지는 회식 자리였다 ㅎㅎ;
나도 만약 이 회사에 좀 오래 근무를 하게 된다면 피해 갈 수 없는 난관이긴 하지만, 난 평생 회사 생활을 할 생각이 없는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긴 하다. 블로그도 영어공부도 그런 의미에서 하는 것 중 하나이긴 하지만, 쩝 .... 더 열심히 준비를 해서 회사에 얽메이는 삶을 살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 였다.
휴 어쨋든 간만에 술을 아주 아주 많이 마셔버린 덕분에 하루가 아니라, 이틀을 날려 버려서 너무 아깝다 정말 ㅜㅜ
매일매일 쉐도잉 하기로 다짐했는데 으~~~, 이제 당분간 회식은 없으니 다시 술을 좀 멀리하고 내 삶을 재정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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