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현상, 경유차 운행 차질로 물가 상승과 물류대란 오나?

 

요소수 품귀 현상

최근 호주와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가 요소수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국내 요소수 사용량의 2/3을 수입하던 우리나라 입장에선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곧바로 물류 대란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비할지 정책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요소수란?

디젤 차량 엔진에 있는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 (SCR) 작동에 필요한 액체로, 디젤 차량 엔진에서 배출 되는 각종 발암물질들을 분해 및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배출가스 규제를 위해 필수 적인 소모품 이기 때문에 요소수 품귀 현상은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닙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한 문제

현재 운행 중인 대부분의 디젤차량에는 SCR 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요소수가 없다면 차량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고, 최대 속도가 낮아져 운행에 차질이 생깁니다. 즉 물류 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전 세계 적인 유통 물류 부족 현상으로 가파른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물류 대란까지 겹친다면 물가 상승에 더욱더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3개월 이면 국내 요소수 재고량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까지 요소수 구매가 하늘에 별 따기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새로운 수입처를 찾아 물류 대란을 막고 물가 상승을 한풀 꺾을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