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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

남자 자기관리 추천 - 수염 반영구 제모 후기

by fresh man 2021. 10. 18.

수염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남자다움? 마초? 카우보이?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요 아마 대다수의 남성분들께선 남성성을 어필하기 위해 수염을 기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할 경우에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시죠.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고, 현재 까지도 진행 중인 반영구 레이저 수염 제모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레이저 제모를 결심한 이유

닉우스터 수염

사진 속 닉 우스터처럼 수염을 기른다면 상당히 멋있겠죠? 하지만 저에게 수염이란 정말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저의 외모의 특징으로는 나이에 비해 얼굴이 동안이면서 키 까지 작은 편에 속해 남자다움 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덤으로 면도를 하더라도 수염자국이 너무 짙어 면도 전과 후의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런 특징들 덕분에 첫 직장 면접 때 면도는 하고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던 이사님의 질문이 아직도 생생 하네요. 이 일을 계기로 수염 제모를 결심하게 되었고 과감하게 병원을 방문해 현재까지 제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의 효과

수염제모 전

살짝 혐오스러운 사진입니다. 깜빡이 없이 갑자기 등장시켜서 죄송합니다 하하. 이 사진은 3년 전 사진입니다. 이 사진의 재미있는 사실은 면도를 한 지 4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특징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인중 주위에 거뭇거뭇 한 수염 자국, 면도기에 의해 생긴 멍자국, 이러한 특징을 30년 가까이 달고 살았던 제가 레이저 제모 후 이렇게 변해왔습니다.

수염 제모 후

2021년 10월 현재 사진입니다. 어떠세요? 확연한 차이 보이시나요? 첫 번째 사진은 면도를 한 후에 찍은 사진이고 이 사진은 면도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잠자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입술 아랫부분과 턱 쪽은 아직 제모가 다 된 게 아니라서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3년째 레이저 제모 진행 중인데 이 변화를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대충 본인이 깔끔해지는데 얼마나 걸리겠구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이저 제모 병원 선택

처음 제모를 알아볼 당시에 근무하던 회사가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서 1년 반 정도 진행을 했습니다. 첫 병원도 나쁘진 않았지만 나중에 더 좋은 조건으로 시술해 주는 병원이 있다는 걸 알고 지금까지 총 3군데를 다니면서 반영구 제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절대 한 곳에서만 시술 진행은 하지 마시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꽉 막힌 병원이 있고, 융통성 있는 병원이 있다

처음 병원에 가면 부위를 정해서 제모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면 앞턱+ 인중, 얼굴 전체, 앞턱 +인중 +목 전체 이런 식으로 로 보통 이런 식으로 짜여 있고 조합 별 가격이 다르고 범위가 넓을수록 가격이 비싸 집니다. 이제 저의 제모 후 사진을 보시면 턱과 아랫입술만 남아있죠? 첫 번째 병원에선 당연히 앞턱 + 인중만 선택해서 진행을 했는데 이제 앞턱만 남은 상태에서 병원이 제게 한 조건은 턱을 전부 없애고 싶으면 가격을 올려서 목 전체 제모를 선택해야만 진행을 해 준다고 하더군요 목에는 털도 안 나고 비용도 2배 이상 비싸지는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그 병원과는 이별을 했습니다. 그 후 절 따라 제모를 시작한 친구가 발견 한 두 번째와 세 번째 병원에서는 그냥 서비스로 해주겠다고 해서 현재 저렴한 값에 남은 앞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병원마다 똑같은 가격이라도 서비스 범위가 다르다

똑같은 30만 원을 결제해도 병원마다 조금씩 제모의 범위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최대한 돈을 덜 쓰고 제모를 많이 하는 게 이득 이겠죠? 저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정했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 제모 기계가 있다

이건 조금은 저의 사견이 강하게 들어 있는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병원마다 사용하는 제모 기계가 다른데요, 저 같은 경우 첫 번째 병원에서는 정말 매우 고통스러울 정도로 제모 시 통증이 매우 심했는데, 이상하게 두 번째와 세 번째 병원에서는 버틸만한 고통입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저와 반대로 고통을 느끼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모 진행 정도의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일정 기간 시술을 받으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레이저 제모 가격

가격은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병원마다 같은 가격에 포함하는 서비스의 범위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래도 제가 봐왔던 것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부위별로 앞턱+인중은 25~30 사이, 목 전체 90~100 사이, 얼굴 전체 100 이상 이런 식의 구성입니다. 병원 가격표를 직접 올리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올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 3 ~ 4 군데 정도 알아 보신 다음에 마음에 드시는 병원을 골라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물어보셔야 할 건, 애매하게 남은 부분에 대해 서비스가 가능한지 꼭 물어보세요!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면 다른 병원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주 받은 질문

주변에 처음 제모한다고 밝혔을 때, 황당하기도 하고, 그럴 싸한 질문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님들도 자주 듣는 질문이라고 하셔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레이저 제모하면 머리 빠지는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저 또한 제모 전부터 자주 들었던 말이었고, 상담할 때 정말 수십 번 물어봤던 기억이 아네요. 정답은 NO입니다. 제모하고 난 뒤 저의 온몸의 털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다 잘 자랍니다.

 

그거 해봤자 다시 금방 자란다

이것도 NO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제 인중 쪽은 삼일 정도는 면도 안 해도 자라긴 하지만, 듬성듬성 한가닥 씩 자라나서 전동 면도기 한 번이면 깔끔하게 면도가 가능합니다. 다만 저처럼 수염이 짙고 두꺼운 사람운 시술의 기간이 오래 걸리긴 합니다.

 

레이저 쏘다가 죽는 사람도 있다더라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계마다 고통의 정도가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 첫 번째 병원에선 시술받고 난 직 후에는 눈물을 너무 흘려서 중간에 계속 눈물을 닦고 진행했고, 3주 차 정도 까진 인중 주변에 뾰루지가 엄청 많이 났었습니다. 반대로 지금 병원은 그냥 버틸만해서 끝나고 난 뒤에도 피부도 멀쩡하고 제모 진행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염 기르고 싶을 땐 어떻게 하냐?

나중에 수염을 다시 기르는 것도 염두하시는 분이라면 비추천 합니다. 제모가 정확하게 일자로 라인을 잡고 한방향으로 진행 되는게 아니라 수염 곳곳을 무작위로 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 된 상태가 되면 원형 탈모 처럼 곳곳에 구멍 난 곳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수염을 다시 기르는 걸 염두하시는 분 이라면 불편하더라도 꾸준하게 털 관리해주시는 방향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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