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다수 소비자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걸 선호했습니다. 웅장한 사운드와 거대한 스크린이 주는 감동은 넷플릭스가 구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코로나 19로 인한 넷플릭스의 진전
하지만 코로나 19의 창궐로 인해 상황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만나던 친구와 연인과 거리를 두어야 하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던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는 시대가 된 것이죠.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의 생활 반경을 방구석이라는 좁은 공간으로 한정 짓게 만들었고 여기서 넷플릭스가 떠오르게 됩니다.
방구석 영화관이라는 콘셉트를 만들어낸 넷플릭스는 자유롭게 영화관을 가지 못하는 한국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대리 만족을 시켜 주었습니다. 거기다 더해 나뿐만 아니라 친구에게도 멤버십 별로 차별을 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했죠.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 원인은 SK브로드밴드와의 마찰?
하지만 올해 6월 넷플릭스의 국내 인터넷 망 사용료 관련 무임승차 논란이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는 구글 다음으로 국내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 2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비해 트래픽 점유율이 낮은 국내 업체들은 억대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미국에는 지불하지만 한국에는 지불하지 않고 있죠.
이와 관련해 진행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소송전이 개시되었고, 1심에서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 라는 주장은 패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인상과 관련해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게 아니냐 라는 논란이 생겼고 넷플릭스는 일본과 미국에서 역시 가격 인상을 진행했고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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